▲남원경찰서 여청수사팀장 조휴억
요즘 중.고등학생들 중에 온라인게임 LOL(League of legends)이라는 게임을 모르는 학생은 거의 없다.
여러 사람이 팀을 이루어 플레이 할 수 있는 이 게임을 즐기기 위하여 하굣길에 친구들과 삼삼오오 PC방을 찾아가는 학생들을 학교 앞이나 아파트 주변 등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흔히들 말하는 대세인 이 게임을 알지 못하면 친구들과의 대화에도 낄 수 없는 분위기 이다보니 처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해 혹은 호기심과 재미로 게임을 접하다가 나중에는 게임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게임에 몰두하는 것이 청소년들 스스로에게 나쁜 것이라는 제대로 알지 못해 중독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게임에 빠져있는 자녀들을 훈계하기 위하여 혼을 내다가 이를 견디지 못하고 무단가출로 이어지는 등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청소년보호법에는 저녁 10시 이후에는 청소년이 PC방을 출입하려고 해도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눈앞의 이익 때문에 청소년을 그대로 묵인하는 PC방 업주와 종업원들과 밤늦은 시간 청소년들의 무질서한 생활을 방관하는 부모님들에게도 게임중독에 빠지게 하는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게임중독으로 인하여 환청에 시달려 정신질환에 걸리는 청소년들을 보면 정말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으며 청소년 게임중독은 가정에서 해결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
이런 경우 전북도내에 인터넷 중독청소년 상담 및 치료센터로는 전주에 위치한 미래과학부운영 전북인터넷중독대응센터(1599~0075), 무주군 안성면에 위치한 여성가족부운영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063~323~2285), 남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063~633~1977) 등이 있어 언제든지 무료상담 등을 받을 수 있으므로 속히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부모님들이 조치하여 맑고 차분한 정신으로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
또한 PC방에서 학생들이 흡연을 할 위험에 놓여 있다는 점도 주의 깊게 살필 문제이다.
부모님들의 관심과 더불어 나쁜 환경을 바꾸려고 하는 학교, 관련기관, 단체 등 모든 어른들의 사회적인 관심과 게임중독으로부터 극복하려는 청소년 본인들의 의지가 그 어느 때 보다도 매우 필요한 시기이다.
남원경찰서 여청수사팀장 조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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