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경무계장 박흥규
하계 휴가철이 이번주를 기점으로 마무리 단계이다.
해수욕장이나 시원한 계곡을 찾아 피서객 차량들이 몰리다 보니 한가했던 도로에도 교통이 복잡해지고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휴가철에 많이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차로변경이나 끼어들기, 추돌사고가 주요 원인이다. 이는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는 여유가 없다는 반증이다.
들뜬 마음을 가지고 가족과 같이 피서지로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전운전에 대한 불감증은 자신도 모르게 다른 차량과 경쟁하듯 과속하다가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사례가 종종 있다.
또한 차량 운전자들끼리 고성과 삿대질에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폭행사건으로 발전하는 사례도 있다. 휴가철 운전은 가족 모두가 탑승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자칫 부주의 운전으로 인하여 가족에게 평생 한이 될 수 있는 상처를 남길 수 있어 휴가철 운전은 더욱 조심해서 운전해야 한다.
대도시는 평소에도 통행차량이 많아 앞뒤 차간거리가 좁고 차로 변경이 많은 관계로 앞서 가던 차의 끼어들기가 일상화 되어 있는 반면, 중소도시의 지방에는 평소 통행차량이 적어 끼어드는 차량이나 차로 변경 차량에 대하여 익숙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불쾌하게 생각한다.
피서철에는 농어촌 도로에 차량이 급증하면서 각자 다른 운전 환경에 따른 습관과 인식차이로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데,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 휴가철에는 여유를 가지고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면 교통사고도 예방되고 즐거운 피서와 여행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남원경찰서 경무계장 박흥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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