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아동청소년계장 조휴억
6월 초순임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요즘 날씨가 평년보다 일찍 더워지면서 많은 여성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보기에도 아찔한 경우가 있다.
대다수 여성이 “개인의 표현에 대한 지나친 사회적 관심이 아니냐”며 항변 할 수 있겠지만 성폭력 범죄에 관한 연구에서는 이러한 과다노출이 성범죄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성범죄는 겨울철 보다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고 주변인에 의해 저질러지는 경우가 많다.
여름이 되면 유원지나 캠핑 촌, 해수욕장 등에서 야간에도 텐트에서 숙식을 하면서 사람들이 활동하기에 좋은 반면에 여성들이 더위를 피하려고 심한 노출의 옷차림을 하게 되면 성폭력 범죄를 부추 킬 수 있으므로 특히 여름철에 외출할 때에는 단정한 옷차림새로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아직도 성폭력이나 성추행 사건은 그치지 않고 간혹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성폭행 피해자는 대부분 사회적 약자이다. 혼자 거주하거나 범죄에 취약한 원룸 또는 주택에 살거나 치안여건이 좋지 않는 도시 외곽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다. 성폭력 범죄는 단순히 성폭행 범죄자뿐만 아니라 가정파괴범이고, 인간의 존엄을 파괴하고 인격을 파괴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범죄로부터 가장 취약한 환경에 놓인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성폭력범죄 발생 억제를 위해서 관련기관 및 단체 등에서 예방교육과 홍보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 윤리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이나 도덕적 규범으로 교육을 통해 가르쳐야 한다. 인간의 형성과정에서 윤리를 가르치지 않으면 주변 환경의 지배를 받아 통제 불능의 행동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내면적 성품과 타고난 소질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윤리다. 여기에 윤리를 저버린 힘의 논리가 작용한다면 힘없는 여성과 노인들은 사회 환경에 적응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윤리는 선천적이 아닌 후천적 교육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므로 부모와 교사 선배 등을 통해 인간의 도리를 배우게 된다. 도덕성은 주변 환경의 자발적이고 창조적 틀에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어른과 선배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므로 기관, 단체,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사회 전반적인 도덕성 회복운동을 전개하는 것도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많이 활동하는 여름철 야간에 여성들이 범죄우려지역으로 귀가 할 때에는 일행과 함께 동행을 하도록 하고, 혼자일 경우는 택시 등을 이용하고, 특히 원룸 등은 방범창살 설치와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자치단체에서는 가로등이 부족하거나 고장으로 골목길 등이 어두워 범죄우려가 있는지 여부를 야간에 현장에 진출하여 세심하게 파악 후 추가로 가로등과 CCTV를 설치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여성들의 단정한 옷차림새는 성범죄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지만 노출이 심할 경우 성폭력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여성들은 성범죄를 부추기는 심한 노출옷보다 단정한 옷차림이 범죄 피해를 예방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여성들이 성범죄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면 노출이 심한 옷을 입었을 때는 각별히 주의함은 물론이고, 가급적 혼자서 밤늦은 시간에 인적이 드문 골목길은 가지 않도록 하여 성폭력 범죄피해를 사전에 예방하여야 하고, 또 이러한 범죄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을 경우에는 국번 없이 112로 신속하게 신고하여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남원경찰서 아동청소년계장 조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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