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거의 핵가족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면서 가족이라는 개념도 한 집에서 같이 사는 구성원으로 한정되고 있다.
현대 부모는 결혼하면서 부부끼리만 따로 생활을 하게 되면서 아무 준비없이 아이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예전 대가족 시대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손자, 손녀가 같이 살면서 부모라 할지라도 웃어른이 있기에 아이들에게 함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대가족으로 살아가면서 자연스레 육아에 대한 것을 배울 수가 있었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따로 부모되는 교육을 받지 않는 이상, 아무 준비없이 아이를 가짐으로써 많은 어려움에 부닥치게 되고, 더 안좋은 것은 아이를 단지 자신의 소유물 내지는 아이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한 나머지 함부로 대하게 되고 아동학대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아동학대의 80%가 부모, 76%가 친부모로부터 행하여지고 있다는 것은 아동학대가 얼마나 심각하고, 또한 부모교육이 아동학대의 예방에 얼마나 절실한 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대가족시대에는 따로 교육이 필요없이 일상이 아이에 대한 육아교육이 되었으나, 현대사회에서는 아이를 가진 부모(예비 부모 등)에 대해 육아와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교육이 필수라 하겠다.
당장 교육을 의무화 하기는 어렵겠으나 우선 산부인과 등을 대상으로 임신이 확인된 예비 부모를 대상으로 관련 책자 및 CD 등을 무료로 배포하는 등의 홍보가 효과적일 듯 싶다.
남원경찰서 사매파출소 경사 권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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