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경비교통과장 박덕관
가정의 달 5월이 되면서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단위 자가용 운전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사고 중에는 안전벨트나 어린이 보호장구를 장착하지 않거나 어린이에게 안전벨트를 제대로 착용시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가 많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
6세 이하의 유아를 탑승시키는 때에는 카시트에 앉혀야 되고 어른의 무릎에 올려 같이 앉거나, 어린이 혼자서 안전벨트도 없이 앉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사고가 발생하면 어린 아이가 입게 되는 부상은 어른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고 위험하며 또한, 앞좌석에 앉아 있던 아이는 뒷좌석에 있던 어린이에 비해 부상의 정도가 크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어린이들은 가벼운 찰과상에 그쳐도 앞 조수석의 어린이는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큰 부상을 입는 수도 있다. 가족을 동반하고 여행을 할 때의 어린이 교통사고는 어른들의 잘못이 크다.
아이들이 갑갑하고 보챈다는 이유로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카시트 등 안전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발판을 카시트 밑에 받쳐 주고, 안전벨트가 어린이의 가슴 쪽으로 내려올 수 있게 보조해 주는 장치나 ‘부스터시트’로 시트의 높이를 높여주는 등 아이들이 불편하지 않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작은 안전의식의 실천이 내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지키는 길임을 운전자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남원경찰서 경비교통과장/ 박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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