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사 하태우
최근 모 육아프로그램에서 삼둥이로 이슈가 되고 있는 배우 송일국씨의 육아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유인즉,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경청과,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다려주고, 절대로 다른 형제가 보는 곳에서 나무라지 않는 감성형 육아 때문이다.
소통은 ‘막힘없이 잘 통함, 즉 서로 오해없이 통하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즉 소통은 상호간 의미를 창출하는 교류 과정으로 인간관계에서 가장 기본적인 축을 이루며 특히, 가족원간의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모와 자녀 간에 효과적인 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갈등이 생기는 대부분의 이유는 서로의 ‘대화’에 본인이 처한 입장만을 언어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특히, 부모의 과거 답습적 자녀양육 방법과 성인의 눈높이로 자녀를 대하는 태도는, 자녀를 비난하거나 평가하는 형태로 확대되면서 자연히 자녀와의 거리를 멀게 만든다.
부모와 자녀간 효과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려면 부모가 개방, 공감, 긍정, 동등한 자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애정과 존경을 바탕으로 한 절친한 관계가 있어야 한다. 부모는 우선 자녀의 행동에 대해 부모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표현하고 전달함으로써 부모의 느낌과 입장을 알려주고, 자녀로 하여금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부모와 자녀의 편안하고 솔직한 대화는 자존감을 증대시킴으로써 자녀의 행동문제를 감소시킬 수 있다.
‘자아존중’은 개인이 자기 자신에 대해 형성하고 유지하는 평가로서 부모는 우선 자녀와 대화할 기회를 자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서로가 공감하면서 경청한다면 학교에서의 여러 갈등 상황에서도 상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가족, 친구이기 때문이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사 하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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