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4-11-22 21:55



아청계장(조휴억jpg).jpg

남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아동청소년계장 경위 조휴억


어린 시절 설날은 늘 기다려지던 명절이었고 즐거운 날이었다. 설빔으로 새 옷을 얻어 입는 기쁨과 어르신들께 세배를 드리고 받는 세뱃돈은 최고의 기쁨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현금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소통되는 여유의 통로인지도 모르겠다.

무릎을 꿇고 엎드린 노동(?)의 대가로 받은 돈을 다시 회수하여 어머니는 저축을 하셨다.


그리고 새 학년이 되면 학용품이나 공책을 사주셨다. 받아든 공책이나 연필에서 나던 향기로운 냄새를 지금도 기억한다.
  
민족의 대 명절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주부들은 진즉부터 이번 설날에는 어떤 식단으로 음식을 장만하여 먼 객지에서 달려 온 식구들과 맛있게 나누어 먹을 것인지 궁리하고, 전통 대목장은 정성스럽게 차례 상에 올릴 제수를 구입하기 위한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시를 이룬다.

 
떡국용 떡가래를 빼는 떡 방앗간이나 쌀 튀밥, 콩, 깨강정을 튀기는 튀밥집이나 강정과자를 만드는 가게에는 저마다 준비해 온 그릇을 옆에 놓고 이야기꽃이 핀다.


고향을 찾는 자녀들에게 조금일도 더 먹일 량으로 할머니나 어머니들의 정성은 대단하다.

가래떡이나 강정이 만들어지길 기다리는 동안 조금이라도 맛보기로 나누는 음식이 얼마나 인정어린 아름다움인가!!   시대는 변해도 이러한 훈훈한 정은 변하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차츰 예전의 풍경들이 시들어 가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모든 것이 편리위주로 치닫는 현시대는 개인주의나 배금주의 사상이 만들어낸 이기적 산물이다.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미풍양속이 사회 저변으로 확대되는 것은 나부터 조금씩 양보하고 나누는 일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배어나는 향기로움>이러함이 확산될 때 각박한 세상은 풍요로워지는 법 아닌가? 명절에 반가운 만남으로 서로 주고받는 정이 넘쳐나던 시절이 있었는데 오늘을 사는 위리에게 주어진 과제로 남아 마음 한 구석을 우울하게 하는 것은 어인 일일까?


생각해 보면 답은 간단하다. 점점 심화되는 빈부 격차로 상대적 빈곤을 느끼기 때문이며 얼어붙은 경기침체로 의기소침한 탓이다.


우리나라 보다 부유하지 못한 동남아국가의 행복지수가 높다는 걸 보면 물질보다 마음에서 느끼는 풍요가 의미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설 명절에는 소유보다는 마음 비움으로 이웃이나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고향 선후배들과 추억과 희망을 나누는 넉넉한 자리가 되길 바라며 추운 이웃이 없는가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훈훈한 정으로 우리나라의 명절 세시 풍속이 세세토록 이어져 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남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아동청소년계장 경위 조휴억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민족의 대 명절 설날 훈훈한 정 넘쳐나길

    ▲남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아동청소년계장 경위 조휴억 어린 시절 설날은 늘 기다려지던 명절이었고 즐거운 날이었다. 설빔으로 새 옷을 얻어 입는 기쁨과 어르신들께 세배를 드리고 받는 세뱃돈은 최고의 기쁨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현금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Date2015.02.13
    Read More
  2. 가정內 폭력은 범죄행위 !!

    ▲남원경찰서 경무과장 경정 김영구 우리나라 가정內 폭력이 만연해 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범죄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가정폭력은 가정과 사회를 멍들게 하는 중대한 범죄이다. 가정폭력으로 인하여 가정의...
    Date2015.02.12
    Read More
  3. 가정폭력, 가족 독립적 인격체 의식 정립 돼야

    ▲남원경찰서 사매파출소장 경감 유 정 기 지금의 가족형태는 한집에 살면서도 가족 구성원이 각각 독립적인 객체로서 사회활동, 경제활동을 영위해 나가는 그야말로 1인 가구의 극 핵가족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이한 가족형태는 가부장을 정점으로 한...
    Date2015.02.11
    Read More
  4. 교통사고예방으로 즐거운 설 명절 되자

    ▲남원경찰서 경비교통과장 경감 박덕관 며칠 후면 설 명절 연휴로 1월보다 높은 기온과 주말과 이어진 연휴패턴으로 전반적인 교통량은 증가할 것으로 경찰청은 예상하고 있다. 설과 같은 명절에는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도 등에 일시에 차량들이 밀리면서 서행...
    Date2015.02.11
    Read More
  5. 경찰보다 더 경찰다운 청원경찰이 있어야하는 이유!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위 김동철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아 전국 경찰관서에서는 설 전후 특별방범활동에 돌입하여 범죄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범죄예방이 어디 경찰의 노력으로만 100% 완벽히 이루어진다 할 수 있겠는가. 범죄예방은 민...
    Date2015.02.10
    Read More
  6. No Image

    설 명절 안전한 귀향길 대처방안 알아야

    며칠 후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다가온다. 설을 맞이하여 고향을 찾는 사람들로 장거리 운전이 불가피하다.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에 차량 타이어의 마모 등 차량 정비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는 것은 필수이며 그 외 주의 사항도 미리 알아두어 운전 운전을 ...
    Date2015.02.10
    Read More
  7.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밝은 색 옷 착용해야

    ▲남원경찰서 경무과 박흥규 계장 농어촌 지방도 등을 운전하다가 도로를 걷는 보행자 때문에 아찔한 순간이 한 두 번은 있을 것이다. 특히 검은 계통의 옷을 입고 도로를 보행하는 보행자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을 넘길 때도 있고, 안타깝게도 교통사고가 발생...
    Date2015.02.07
    Read More
  8. 운전자는 왜 어린이를 보호해야 하는가!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문용진 긴 겨울 방학을 마치고 개학이 시작되면서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되는바 어린이는 미래의 보배요 나라의 기둥으로 운전자들은 어린이보호구역(정문으로 부터 반경 300m이내)을 주행할 때에는 제한 속도 30km의 규정 속...
    Date2015.02.06
    Read More
  9. 자녀와 소통으로 학교폭력 예방하자

    ▲아동청소년계장 경위 조 휴 억 자녀와 대화가 통하면 친밀해지고 이해가 되며 서로가 즐겁고 기분도 좋아 진다. 이것이 바로 부모와 자식 간의 소통이다. 소통은 대화를 들어주는 데서 시작이 된다. 듣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서 말을 하고 부정적인 말을 긍...
    Date2015.02.05
    Read More
  10.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에 세심한 관심을

    ▲남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아동청소년계장 경위 조휴억 2월이 되면 초.중. 고 모든 학교 학생들이 일제히 졸업식을 하게 된다. 알몸 졸업식의 문제는 꽤 오래전부터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었다. 왜냐하면 졸업식이라는 것은 그동안 학업에 고생한 선배나 후배...
    Date2015.01.29
    Read More
  11. 신종 금융사기, 알면 당하지 않습니다.

    ▲남원경찰서 수사과 정수진 경사 최근 경찰청의 교통범칙금 과태료 납부시스템을 사칭한 ‘스미싱’문자가 집중 발송되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는 연말정산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도 유포될 가능성이 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Date2015.01.16
    Read More
  12. 청소년 비행예방 어른들이 앞장서야

    ▲아동청소년계장 조 휴 억 경위 갈수록 사회가 다원화되고 크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 변화의 속도와 그 양 상이 이전과는 크게 달라짐으로서 청소년들의 비행이 다양한 유형으로 발생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범죄와 비행은 이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의 중...
    Date2015.01.14
    Read More
  13. No Image

    지리산케이블카 노선반발 산내 주민들 이유있다!

    지리산케이블카 노선변경에 대한 남원 산내면 주민들의 반발은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반대하는 명분도 그리 크지도 않다. 따지고 보면 현실적으로 막을 뾰족한 방법도 없다. 이유는 단지 서운함, 아니 소외감이라고 해야 할까. 7일 결의대회를 끝내고 나...
    Date2015.01.07
    Read More
  14. 음주운전은 범죄행위 !

    ▲ 남원경찰서 김영구 경무과장 을미년 새 해에는 술을 줄이는 節酒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음주운전은 누구나 큰 죄의식 없이 운전하는 것이 상례화 되어 있고, 또한 시민들도 묵인하는 경향이 있다. 음주운전은 자신과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 큰...
    Date2015.01.07
    Read More
  15. No Image

    창조적 리더십

    우리나라는 그동안 국가발전을 견인했던 산업화와 더불어 급속히 도시화가 진행되었지만 이제는 국내 대부분의 도시가 성장을 멈추고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도시도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아서 탄생, 성장, 쇠퇴라는 라이프사이클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
    Date2015.01.06
    Read More
  16. 치매노인 제도적 보완책 마련을

    ▲남원경찰서 경무과 박흥규 계장 최근 사회적 다변화와 환경적인 요인들로 치매노인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문제 등으로 보호나, 치료, 시설입소 등을 하지 못하고 대부분 방치되고 있는 실정으로 치매노인이 집을 찾지 못하고 거리를 헤매는 등...
    Date2015.01.05
    Read More
  17. 남원넷 창간을 축하합니다.

    인터넷 신문 남원넷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남원넷이 드넓은 언론의 바다에 닻을 올렸습니다. 또 하나의 인터넷 신문이 아닌 남원에 꼭 필요한 인터넷 신문이 되시기 바랍니다. 남원넷의 정론직필 활약을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남원시민의 대변자로서 지역...
    Date2015.01.01
    Read More
  18. 남원넷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남원시의 여론을 주도할 남원넷의 창간을 남원시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창간하는 남원넷은 지역언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정론직필, 문화창달, 애향화합이라는 창간정신에 입각하여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리라 믿습니다. 지역언론의 선도...
    Date2015.01.01
    Read More
  19. No Image

    내년 2015년 바뀌는 제도 및 정보를 미리 알아보자.

    2015년 바뀌는 제도 및 정보 첫번째로 2015년 바뀌는 제도는 1월 1일부터 음식점의 규모와 관계 없이 모든 음식점에서 금연이 시행되며, 만약 위반했을때 과태료는 10만원이고 음식점 업주는 1차 적발시 170만원이고 2차에는 330만원, 3차 때는 500만원의 벌금...
    Date2014.12.27
    Read More
  20. “삶의질 향상을 위한 전북형 슬로공동체”- 산내슬로공동체

    ‘슬로공동체란? 주민들이 주도하여 면단위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고, 공동체중심으로 농촌고유의 문화, 전통, 경관, 환경 자원의 가치를 인식하여 생활속에서 보존, 활용하는 실천활동을 전개하는 공동체’것을 말한다. ‘농촌의 생활, 경제 기능 중심지인 면단위 ...
    Date2014.12.2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 30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