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신혜지
남원 관내 최근 3년간 전체 보행사망사고 중 9월~12월 보행사망사고는 전체 사망사고 중 50%를 차지한다.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유난히 보행자 사망사고가 급증한다는 뜻이다.
대부분 보행자 교통사고 원인으로는 보행자의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다. 특히 지역주민들은 지리를 잘 아는 동네라는 이유로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 무단횡단을 자주 하게 된다.
또한 신호가 바뀌었음에도 대각선으로 횡단보도를 횡단, 주취상태에서 겁 없이 무단횡단 하는 등 보행자들의 사망사고가 심각한 상태이다.
무단횡단을 하는 이유로는‘거리가 짧아 차가 오기 전에 빨리 건너면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그냥 해도 된다’,‘횡단보도가 멀어서’등 다양한 이유들이 있으나 이 모두가 조금 더 빨리, 편하게 가려는 마음에서부터 비롯된다.
잠시, 잠깐 편하자고‘나 하나쯤 괜찮겠지’하고 횡단하는 것이 급기야는 존귀한 생명을 잃어버리고 본인뿐 아니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남원경찰서에서는 선제적 보행자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를 상대로 법규 위반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 ·단속을 하고 있음에도 교통법규 위반자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남원을 만들기 위해 교통단속 강화,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통한 보행환경 개선, 비접촉· 지속적인 홍보 실시와 동시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로 더 이상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어야겠다.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신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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