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신혜지
최근 4년간 졸음운전 사고는 1만 72건이 발생했다,
매년 3월부터 점차 늘어나 7~8월에 발생건수가 최고조로, 지난 10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원인 1위는 졸음운전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는 단조로운 직선 도로구조와 일정간격으로 설치된 중앙분리대의 특성으로 30분 내에 30%, 90분 내에 75%의 운전자가 졸음이 온다고 한다.
졸음을 참지 못한 운전가가 고개를 떨구는 순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주행 중인 속도 그대로 앞 차량과 충돌하거나 차선을 넘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에게 까지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첫째, 정차 중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자. 오랜 시간 한 자세를 유지하면 근육이 뻣뻣해져서 피로감이 더 커진다. 장거리 운전 중에는 짧은 정차 시간들을 이용해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로 굳어 있는 몸을 풀어주면 피로감 해소는 물론 근육이 이완되며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졸음을 막는데도 도움을 준다.
둘째, 주기적으로 환기해야한다. 사방이 막혀있는 자동차 내부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진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산소의 농도가 낮아지고 졸음이 몰려오게 된다. 때문에 장거리 운전 중에는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적절하게 환기를 해야 한다.
셋째, 졸리면 무조건 쉬어 가야한다. 스트레칭과 환기는 졸음을 일시적으로 쫓는 효과가 있을뿐,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책은 조금이라도 졸음이 올 경우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이용해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휴가철에는 분위기에 편승한 운전자와 승객들의 안전 불감증으로 대형사고 위험성이 증가하는 시기이다. 기본적인 교통안전수칙만 지켜도 우리 모두 졸음운전으로부터 안전한 휴가철을 보낼 수 있다.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신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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