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이 새 역사를 썼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의 '압승'을 거둬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게 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모두 '막중한 책임'을 언급하며 자세를 낮췄다.
국민들은 통합당의 '정권심판론'이 아닌 민주당의 '국정안정'에 전폭적인 힘을 실어줬다.
막말 등 '적폐'로 지목된 정치인들이 총선을 통해 대거 심판을 받았다.
구시대 정치인 '올드보이'들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게 됐다.
또한, 지역구에서 여성이 가장 많이 당선돼, 21대 국회에 진출한 여성 국회의원은 2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민주당이 20명, 통합당 8명, 정의당 1명이다.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정치인들에게 무서운 회초리를 들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우리 남원이 반쪽으로 갈려 있는걸 보았다.
아직도 SNS상에서는 진영논리가 이어지고 있다.
180석의 슈퍼 민주당을 탄생 시켰는데 무소속을 당선시킨 남원만의 독특한 선거 문화가 이번에도 잘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남원시민들의 따가운 질책과 성원을 가슴 깊이 잘 새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를 휩쓴 가운데, 언제든 재발한다는 경고와 함께 많은 사회적 위기들, 교육현장, 육아와 돌봄, 일터에서 벌어지는 생계위기들, 실로 코로나19에 저항하는 이들의 사투는 눈물겹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데 정치권(특히 도,시의원들)이 앞장 서주기 바란다.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후보자들은 승패를 떠나 겸허히 수용하고 힘을 모아 지역발전과 사회적 통합에 나서주기 바란다.
남원이 갈망하는 "국립공공의료대학" 유치에 당선자는 최우선 과제로 알고 최선을 다해주고, 민주당도 공약 했듯이 힘을 보탬으로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
이번에는 우리 남원이 반드시 선거 휴유증을 풀고 대립과 갈등을 넘어 사회적 화합과 협력이 필요하다. <남원넷 발행인 최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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