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김정은
전북지역은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도농복합도시로서 농사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은 편이다.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4월부터 10월에는 농기계를 운전하는 농민들이 늘면서 농기계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농기계 사고는 4월과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치사율이 일반 차량보다 9배 이상 높은 걸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에서는 마을회관들을 방문하여 농민들을 상대로 농기계 안전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농기계를 운전하는 운전자가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첫 번째 음주 후 농기계 조작을 하면 안된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게 되면 조종 능력이 떨어져 큰 인명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농기계로 도로를 다닐 경우 반드시 도로교통법규를 지켜야 한다. 또한 농기계는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도로나 농로로 이동할 경우 과속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 번째 농기계 사용 전, 후 장비를 점검해야 한다. 겨우내 사용하지 않았던 장비들을 점검함으로써 미리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농기계 사고원인은 운전 부주의가 54%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안전수칙 불이행 21%, 장비 불량이 9%로 그 뒤를 따르고 있는 만큼 농민들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지켜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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