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상보육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뒷받침되어 많은 부모들이 혜택을 받고 있지만 근본적인 육아 고통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해체위기가정, 한부모가정, 할머니가 키우는 가정 등은 무상보육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다.
특히, 현재의 보육정책은 아이와 부모가 많은 시간동안 분리되어 있는 문제와 여성이 혼자서 독박육아의 고립과 좌절을 겪고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이웃들과 교류를 하면서 함께 키우는 육아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행복한 육아를 위한 엄마아빠의 자유시간” 공모사업을 추진 한다.
본사업은 크게 “육아공동체 발굴․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이하 교육지원사업)”과 “마을별 소규모 육아공동체 활동에 대한 지원 사업(이하 활동지원사업)”으로 구분하여 참여 단체 및 소규모 육아 공동체를 모집한다.
교육 지원 사업은 육아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노하우를 전파하여 주민들 스스로 다양한 소규모 육아공동체를 만들어 이를 잘 유지해 갈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게 되며, 활동 지원 사업은 실제 부모들이 육아 모임을 형성하여 공동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을 실행하고 경험할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다.
사업 참여 대상은 만1세~만9세까지 아이를 키우는 부모 5명 이상의 공동체 모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7월 9일~7월 20일까지이며, 심사를 통과한 육아 공동체에 대해서는 팀별 200∼3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고 오는 8월부터 사업을 진행 하게 된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한 가정의 책임을 넘어 이웃과 함께 지역사회가 관심과 애정을 가진다면 개별 육아에 대한 부담과 고통을 다소 해소하고 아이와 어른들이 함께 변화하고 성장하는 마을공동체의 씨앗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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