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6월초부터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무더위가 본격화됨에 따라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폭염대책을 마련하고 9월말까지 독거보인 보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폭염 시 안전확인이 상시 필요한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1,500명을 대상으로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활용해 안부전화를 실시하고 주1회 이상 방문하여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23개 읍‧면‧동에 50명이 배치되어 있으며, 1인당 약 30명의 독거어르신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폭염 기간에는 휴일도 없이 매일 독거 어르신의 안전확인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마을별 폭염대비 행동요령과 무더위쉼터 이용도 적극 홍보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에게 폭염발생 시 행동요령 교육과 폭염기간 동안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또 폭염발령 시 밭일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12:00~17:00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로 지정하여 이통장 및 마을방송 등을 통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갖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남원시는 △노인일자리 노노케어 서비스로 취약노인 305명에게 주 3회 안부확인 및 말벗 지원 △노인돌봄종합서비스로 거동불편 어르신 265명에 신변활동 등 지원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운영으로 독거노인 148가구, 중증장애노인 52가구에 화재․가스감지센서 등을 통한 응급상황 시 신속한 119 신고 등으로 폭염기간 어르신 안전확인을 실시한다.
또 경로당 489개소에 냉난방비가 연 10억여원을 지원하여 어르신들이 가까운 장소에서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폭염경보 발령 시는 재난문자시스템(CBS)에 등록된 독거노인생활관리사에게 재난문자 서비스가 제공되어 활동을 지원하며, 비상연락망 구축으로 돌발사고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의료기관과 신속히 연계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받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남원시는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평균 기온이 지속 상승하며, 폭염일수가 10.5일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 등은 한낮에 외출을 삼가해 주시길 바란다.”며 “외출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무더위 쉼터를 적절히 이용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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