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가 우리시 유아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유아 통합건강증진사업 『건강 새싹심기』를 역점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있듯 유아기는 습관형성에 중요한 시기임은 물론, 모방적 행동 특성을 보이는 시기로 부모, 교사들의 건강생활습관 실천 및 건강생활실천 환경 조성 여부는 유아의 생활습관 형성과 이후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생활습관은 한번 형성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유아기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신념을 길러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건강생활실천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유아기부터 흡연 및 음주폐해예방, 올바른 식생활, 규칙적인 신체활동 실천, 비만예방 등 건강생활실천에 대해 알고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습관을 형성한다면 조기흡연·음주 및 소아비만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남원시보건소(소장 최태성)에서는 유아기부터 금연과 절주, 영양, 신체활동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바른 습관을 통해 흡연, 음주, 비만 등 생활습관병의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건강한 가족은 물론 건강한 우리동네,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유아 통합건강증진사업 『건강 새싹심기』를 계획하여 실시하게 되었다.
보건소에서는 만 3세부터 만 5세까지의 연령별 발달 특성을 고려하여 활동 프로그램을 구성하고자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내용으로 구성된 건강생활실천교육 계획안을 수립하고 연령별 교육 내용 및 방법의 난이도를 고려한 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 일정은 어린이집 1개소당 월 1회씩 총 4회차로 진행되며 건강분야별 교육내용으로는 균형잡힌 식습관 실천 및 건강간식 선택을 위한 “뚱뚱 음식, 날씬 음식 구분하기”, 간접흡연 예방 및 미래 금연 다짐을 위한 “아빠! 담배는 안돼요”, 성장발달 촉진 및 비만예방을 위한 “키 쑥쑥 몸 튼튼 체조”, 과도한 음주의 위험성과 음주폐해예방을 위한 “옹달샘과 술 웅덩이”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영양식단 자석판, 담배 펠트모형, 음주가상체험 특수안경 등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체험활동을 통해 유아들의 흥미를 이끌어내어 효과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건강 새싹심기』는 매년 실시되는 반복프로그램으로 2015년 관내 유치원 17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2016년 동지역 어린이집(원아 20명 이상) 18개소, 2017년 상반기 읍면지역 어린이집 9개소, 하반기 유치원 12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올해는 동지역 어린이집 20개소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관내 모든 아동들이 건강생활실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사업대상을 차별화하여 신청받아 추진하고 있다.
동 사업 추진 결과 유아 및 교사, 부모의 긍정적인 건강생활실천의 변화가 있었다. 먼저 유아 사전 인식조사 결과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면 키가 자라지 않는다거나 우리 몸을 아프게 한다는 정도의 인식을 하였던 유아들이 프로그램 활동 후 정확히 담배 연기의 유해성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게 되었고, 간접흡연의 유해성을 인지하여 스스로 대처하는 능력을 갖게 되었으며 과도한 음주로 인한 위험성에 대해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올바른 식생활 실천을 위한 편식방지, 패스트푸드·정크푸드를 대신할 건강 간식 선택하기, 성장발달 촉진을 위한 규칙적인 신체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스스로 실천하도록 다짐하였다.
또한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실하여 건강생활실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가정 내 건강생활실천 분위기에도 변화를 일으켜 가족화합은 물론 흡연부모의 금연 의지가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연계되어 금연 등록자가 늘어나고 있다.
남원시보건소는 지역주민들에게 생애주기별, 생활터별 건강생활실천사업을 추진하여 건강행태 개선을 위한 금연·절주·영양·신체활동·비만 등에 대해 교육 및 홍보·캠페인을 실시하여 모든 주민의 건강관리 능력이 향상되도록 건강환경을 조성하고 건강유지 및 증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그 결과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주민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통합건강증진사업 평가 결과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표창을 받았다.
남원시보건소는 “앞으로도 보건소가 다양한 건강생활실천사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더 나아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행복한 남원시를 만들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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