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는 1~2월중에 신청 마을별로‘찾아가는 낙상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결빙돼 빙판길 낙상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보행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노인은 노화로 인한 근력약화와 유연성 감소, 시력 및 균형감각 저하로 눈길과 빙판길 위를 걷다가 넘어져 낙상이 발생하면 골절, 신체능력 저하로 활동이 제한되며 각종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낙상 예방 및 건강관리는 특히 중요하다.
이에 시에서는 심각한 장애로 이어지는 노인 낙상을 예방하고 낙상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자가관리능력을 키우기 위해 낙상예방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3일 주생 중동마을을 시작으로 해 2월 중순까지 27개소 540여명의 주민에게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은 서남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조남주 교수의 지도로 진행되며 낙상이 일어나기 쉬운 위험한 환경요인과 낙상의 심각성, 낙상예방을 위한 생활 속 실천방법 등의 이론 강의와 근력강화 및 유연성 증가를 위한 운동으로 이뤄진다.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걷기, 스트레칭과 같은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절과 근력의 유연성을 키우고,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집 안에서는 특히 넘어지기 쉬운 욕실에 미끄럼 방지매트를 깔아두면 낙상을 예방할 수 있다.
시보건소 관계자는“겨울철에 눈이 많이 쌓이고, 추운 날이 지속돼 빙판이 생겼을 경우에는 집 안에 계시는 것이 낙상예방에 가장 좋다”며“노인의 건강관리에 있어 낙상예방이 중요하므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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