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소장 최태성)에서는 매달 셋째주 금요일 오후 2시30분에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 자조모임 ‘사랑회’를 개최하고 있다.
재가장애인들이 보건소를 이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조모임체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것은 신뢰행정과 재활의지의 꿋꿋함을 보여주는 결정체로 보건소에서는 이들의 지역사회 복귀 및 사회참여를 위해 기능훈련교실, 이미용서비스, 재활상태 상담 및 평가 등 여러 재활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사랑회’는 임원 및 회원 20명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2011년 결성되어 지금까지 그 만남이 지속되고 있다.
매달 회의를 통해 자체적으로 모임을 구성 및 운영해 나가며, 재활의지를 서로 확인하고 재활정보 공유로 희망을 나누는 공동체이다. 자조모임 회원인 강○○씨는 “집에 혼자 있다가 모임에 나오니 웃을 일이 많아진다. 꾸준히 운동도 할 수 있어서 참 좋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올 해 자조모임에서는 기초신체계측 및 기능, 삶의 질, 우울 평가로 건강문제를 진단하고, 보건소 내부인력을 활용한 중풍·우울증·낙상·관절구축 등 2차 장애발생예방에 관련한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외부강사의 신나는 레크리에이션 및 만들기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오는 17일(금)에 진행되는 자조모임은 추운 날씨에 이웃의 마음으로 건강의 메시지를 담은「사랑나눔 목도리」를 보건소 여직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관심과 정성으로 뜬 목도리를 전달하고 관내 봉사단체와의 연계, 협조를 통해 앞으로도 지역 내 손길이 필요한 곳에 사회공헌 활동을 하여 따뜻한 나눔과 돌봄이 있는 사랑의 도시 건강한 남원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남원시보건소 관계자는 “의료와 보건 등 많은 부분에서 접근성이 취약한 장애인을 위해 목도리를 뜸으로서 사랑과 건강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고, 자조모임 등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건강증진 도모 및 지역사회 참여도를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지역사회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보건소 ☎063)620-7971/7969로 문의하면 된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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