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보건소(소장 최태성)는 노인자살예방을 위한 남원시만의 특화사업인 국악 힐링 교실을 5년째 운영 중으로, 2017년 상반기에는 인월면 외건마을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국악 힐링 교실은 작년 겨울과 올 초 농한기동안 지역 곳곳의 경로당을 순회하며 노인우울증에 대한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 우울감이 높은 어르신들이 모인 경로당을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상의 걱정과 스트레스를 내려놓는 시간을 마련해 드리기 위해 그동안 사업을 진행하면서 파악한 장ㆍ단점을 보완하여 어르신들의 흥미유발을 위한 흥겨운 국악 한마당으로 시작하여 미술요법, 향기요법, 음악과 함께하는 스트레스 관리 등 이제껏 살아오시면서 자신에게 주지 못했던 놀이로 스스로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시간들로 구성하였다.
남원시 2013년도 노인 자살 19명에서 2014년 10명, 2015년 7명으로 점점 낮아진 이유도 지역곳곳의 경로당을 통한 정신건강증진 교육 등 홍보와 함께 남원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도 큰 몫을 한 것 같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인자살예방을 위해 독거노인 등 노인유형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활성화 시키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노인 자살 및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과 함께 모색하고 협력하여 추진함으로써 노인자살률을 낮추고 자존감을 향상시켜 평화로운 노년을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