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노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문봉근)는 최근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집수리 관련 업체와 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낡은 주택의 균열과 화재위험 등 안전관리에 우선을 두고 있으며 집수리의 신속성과 비용절감을 통하여 좀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지난 7월부터 동 복지허브화 이후 행정복지센터에서 사례관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적절한 자원을 찾기 힘들어 현장 방문의 효과를 크게 볼 수 없었다. 그러나, 협약 이후에는 문제를 좀 더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1급 중증지체장애인인 김모씨는 오래된 주택의 후미진 곳에서 수도관이 터졌지만 상황을 확인조차 없었다. 다행히 이를 발견한 자원봉사자가 동 행정복지센터로 빠르게 신고하였고 동에서는 이를 해당업체에 의뢰하여 신속하게 해결하였다.
형편이 어려운 박모씨는 비용을 걱정하였지만 협약된 업체에서는 재료비조차 받지 않고 기꺼이 봉사해 주었다. 그동안 정부예산을 사용하는 집수리는 사전조사에 의해 계획적으로 일괄 추진하다보니 갑작스러운 사고나 고장에는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었다.
그 때문에 생활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은 그냥 불편을 감수하는 쪽을 선택하기도 했다.
노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문봉근씨는 이러한 협약을 좀 더 확대하여 전기안전, 수도설비 등 좀 더 많은 업체와 협약을 맺고 지역주민들이 작지만 불편을 감수하며 불행을 겪지 않도록 협의체 차원에서 서비스체계를 갖추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