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임실군, 순창군 등 동남부 농촌지역의 임산부들에게 전문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산모보건의료센터가 29일 문을 열어 진료와 출산에 대한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산부인과 의료 진료체계 부족으로 산모의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남원시, 임실군, 순창군 등 동남부 소도시권의 산모에게 전문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거점 공공형 산모보건의료센터 개소식이 4월 29일에 있었다.
거점 공공형 산모보건의료센터는 남원의료원 내 5층 병동을 산모와 소아들을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이환주 남원시장, 심민 임실군수, 황숙주 순창군수, 박주영 남원의료원장 등 6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설치하는 산모보건의료센터의 문을 힘차게 열었다.
거점 공공형 산모보건의료센터는 저 출산 시대에 산부인과 감소로 발생된 분만의료취약지역을 해소하기 위해 남원시, 임실군, 순창군의 3개 자치단체가 예산을 투자하여
산모와 신생아 전용 병동을 구축하고, 24시간 분만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산부인과와 소아과 전문의 보강, 분만 통증시 EMS 등 응급콜 서비스와 다문화 가정 통역을 위한 통역사를 확보하는 등 응급상황을 요하는 출산상황에 24시간 대처가능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였다.
그 외에도 산모보건의료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과 빈곤 취약가정 산모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출산가정으로 전문간호사가 산욕기 중에 방문하여 산후회복 등에 대한 전문적인 케어를 실시하며, 산전․산후 임산부 건강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 "24시간 분만 산부인과가 전무한 동남부 산악권에전국에서 최초로 구축한 거점 공공형 산모보건의료센터가 설치되어 농어촌 산모의 주요 합병증 발생률을 낮추고 응급을 요하는 출산상황에 대처가능하게 되어 저 출산 극복에 도움이 될거라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임실, 순창은 물론 인근 지역 산모들이 산모보건의료센터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센터 운영과 그 외의 사안들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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