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지정 3년차를 맞은 남원시가 제도 구축과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양성이 평등한 사회 조성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남원시는 그동안, 여성정책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타 도시와 차별화된 여성친화도시를 추진하기 위해 여성정책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였다. 또, 성 평등 기본조례와 성별영향분석평가 조례 제정 등 양성평등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여성친화도시조성협의체,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등 민-관 협치기반을 구축하였다.
성별영향분석평가는 정책 시행의 근거가 되는 법규와 각 부서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성별에 따라 미치는 영향을 미리 분석하고 파악하는 제도이다.
각종 위원회 위원을 위촉할 때 어느 한쪽의 성이 60% 이상을 넘지 못하도록 하여 여성의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남성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던 환경미화원 채용도 자격요건과 채용기준을 개선하여 여성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전담 창구를 운영하여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동 등 배려주차구획 확대, 성별과 연령을 고려한 건강증진프로그램 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통근린공원을 여성친화적으로 재정비하여 아이들을 위한 생태체험공간으로 정비하였다.
안전한 밤거리 조성을 위해 가로등 168등을 확충하고, 남원여고 앞 산책로 가로등 15등은 조도 개선을 실시하였다.
또, 안전사고 및 독거사 등 각종 노인문제 발생 예방을 위해 두레 사랑방 운영을 72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일자리, 공익활동, 재능나눔 등을 통한 적극적 노인사회활동 지원 사업, 건강상담원제 운영과 농한기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으로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여성자율방범대 여성안심귀가지원, 모성보호 일직 근무제, 버스승강장 태양광조명시설,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찾아가는 다문화마을학당 운영과 친정부모 역할을 대신해주는 하트-맘 맺기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년간의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시민이 체감하는 여성친화도시로서 정착․발전하기 위해서 시민참여단을 더욱 활성화하고 마을 단위 여성친화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시민참여단은 어린이놀이터 안전 점검, 자전거도로 안전 모니터링 활동 등 안전 취약지역 및 생활의 불편사항을 찾아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여성친화적 시범마을 운영으로 돌봄과 나눔, 소통을 통한 공동체 회복과 여성친화도시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2016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여건과 지역민의 요구에 기반한 여성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을 통해 여성의 경제적 자립능력을 강화하고, 마을단위의 교육공동체 활동, 세대간 돌봄프로그램, 아동․청소년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돌봄의 기능을 가정에 국한시키지 않고 마을로 확장하였다.
또한, 이러한 사업의 성과가 한 마을에 국한되지 않고 확산될 수 있도록 모델링화하여 사례를 전파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여성친화마을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남원시는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모두가 행복한 남원’을 위해 경쟁력 있는 여성, 건강하고 행복한 삶, 활력있고 인정넘치는 지역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남원시 건설에 진력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성 회복에 노력할 계획이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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