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소장 최태성)는 각종 냉방시설의 오염된 물 등을 통해 감염되기 쉬운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대형건물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냉각탑수 등을 채수하여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였다고 12일 밝혔다.
폭염으로 각종 냉방기 사용이 증가됨에 따라 오염된 냉각탑수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레지오넬라증은 냉방기 사용이 많은 6~9월에 주로 발생하며 레지오넬라균은 습기 찬 환경에서 잘 번식하고 특히 대형건물냉방기의 냉각탑수, 샤워기, 중증호흡치료기기, 수도꼭지, 분수대, 분무기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는 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감염된다.
레지오넬라증은 전신 권태감과 식욕부진, 두통, 근육통, 오한과 발열, 기침, 흉통 등 급성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유사한 증상 발현 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하며 특히 만성폐질환자와 흡연자, 면역 저하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남원시보건소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대형건물의 경우 냉각탑을 자주 청소하고 소독해야 하며 가정에서는 응결수나 물받이 배관이 막히지 않도록 에어컨을 설치하고 필터와 물받이를 자주 소독하여 청결히 사용할 것." 을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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