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가 독거노인들을 위한 벚꽃 길 걷기 행사를 진행하고있다.
남원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이 흥겨운 요천변 벚꽃구경에 나섰다.
남원시보건소(소장 최태성)는 7일 독거노인 중 경증우울증이 있는 어르신 100명을 선정하여 ‘독거노인과 함께 하는 건강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만개한 벚꽃 길 걷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온 노인들은 요천변의 만개한 벚꽃 길을 방문 간호사의 손잡고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노인들은 꽃봉우리를 활짝 터트린 벚꽃을 구경하고 상춘객들과 눈인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쌍교동의 양OO할머니는 “엊그제까지도 찬바람 부는 겨울이었는데 어느덧 꽃들이 활짝 피었다”며 “혼자서는 엄두도 못낸 꽃구경을 간호사들과 함께 나와 즐겁고, 고맙다”고 말했다.
노인들은 요천 벚꽃을 구경한 뒤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시립국악원」의 국악공연을 관람하면서 다시 한번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독거노인과 함께 하는 건강한 동행’은 지난해에도 봄과 가을에 실시하여 어르신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8일에도 계속된다.
남원시보건소는 앞으로도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독거노인의 신체적인 건강과 정서적인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고, 안부를 전달하고 있다.
또, 독거노인들의 외로운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독거노인과 함께 하는 건강한 동행’같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긍정적인 마음과 적극적인 사회참여,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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