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는 전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단장 이주형)과 남원시의사회(회장 이광수)와 함께 지난 21일 지역사회 2차감염 예방 및 관리 협업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2025년 4월 15일 관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판증후군(SFTS)이 발생한 가운데 의료인들의 환자 혈액과 체액에 의해 발생하는 2차감염을 막기위해 마련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진드기에 물리지 않은 SFTS 2차 감염자는 총30명이며, 이 가운데 의료인이 27명으로, 병원 내에서 SFTS 환자나 의심환자를 진단 · 치료 하는 과정에서 감염됐다고 밝혔다.
전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단장 이주형)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역학적 특성 및 관리방안” 주제로 의료인이 지켜야 하는 예방수칙, 환자 조기인지 및 적기치료를 위한 임상적 의심과 신속한 감염병 발생신고 등의 내용에 관해 논의했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린 자리를 인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발열과 소화기 증상으로 가볍게 지나칠 수가 있기 때문에 야외활동후 증상 발생시 즉시 의료기관방문이 필요하며, 환자의 30%정도는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경과를 보이므로 전문의나 상급병원으로 신속한 의뢰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남원시의사회는 시민의 건강을 위해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기로 했다.
한용재보건소장은 “전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과 남원시의사회와 함께하는 이번 간담회는 보다 전문적으로 지역사회 감염병 발생 차단 및 2차감염에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시민이 건강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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