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행안부에서 주관하는 '읍면동 스마트복지 안전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남원형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이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2023년 동충동, 향교동 지역을 대상으로 시작한 이번 공모사업은 ▲복지 안전협의체 구성,운영 및 역량 강화 교육 ▲스마트 플러그 지원사업 ▲ '남원 복지안전 119' 앱 기능 개발이 주요 내용이다. 2024년도에 노암동, 금동지역이 추가됐고 올해 죽항동, 왕정동, 도통동 지역까지 확대해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돌봄 취약계층 안전망 지역이 확장될 예정이다.
복지 안전협의체는 마을 이·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율방범대, 주민자치회 위원 등으로 구성되며 △위험 지역 예찰활동 △안전 위험 지역 발굴 및 개선 방안 논의 △안전 취약가구 및 복지 위기가구 발굴 △스마트 플러그 지원 및 남원 복지안전 119앱 보급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스마트 플러그 지원 사업은 안전 취약 가구(독거노인, 돌봄 취약계층)를 대상으로 가정 내 TV 등 가전제품에 플러그를 부착하는 사업으로 전력 사용량과 조도 변화로 위기가구를 감지한다.
플러그가 설치된 가구에 일정 시간 전력 사용량이나 조도 변화가 없는 경우, 활동 감지가 되지 않은 시간에 따라 관심, 위험, 심각으로 구분하여 관리하고, 현황판에 표기된 위험 여부에 따라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안부를 확인하여 즉각적인 위기 상황에 대처하도록 하고 있다.
복지안전 119앱은 위기 상황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휴대폰을 사용하여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위기 대응 앱으로 △긴급 상황 시 119 자동전화 연결 및 비상 연락망 번호로 문자 발송 △생계, 의료, 주거 등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 요청 및 복지상담 연계 △안전, 기타 위험 발견 시 신고 기능 △공공기관, 병원, 약국 등 지도 정보 안내 △재난 상황 발생 시 대처요령 영상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올 해는 안전 알림 기능(복약, 일정 알림)을 개발하여 어르신들의 일상을 지원하는 지원체계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남원형 통합돌봄 체계가 한층 촘촘해지고 돌봄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조직개편을 통해 통합돌봄과를 신설하여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남원형 통합돌봄 모델 마련을 위한 다양한 기반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반기 내 통합돌봄 관련 조례 제정을 목표로 법적 근거 마련과 통합지원협의체 구성 등 ‘26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제도를 성공적 안착시킬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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