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치매 환자 중 홀로 지내거나 부부가 치매인 가정을 최신 기술을 활용해 촘촘하게 관리하기 위해, 통합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 중인 치매 환자 스마트 건강·돌봄 서비스의 대상자를 100가구 확대하기로 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2023년 동 지역 100가구를 시작으로 2024년에는 면 지역 100가구를 추가해 작년에는 200가구를 관리하면서 화재 감지와 방범 지원 26건, 응급 상황 672건에 대응해 치매 환자 가정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
이에 최경식 시장은 더욱 적극적으로 치매 환자를 관리하기 위해 사업비 확보에 나서 작년 여름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를 직접 방문해 국비 3억 2,500만 원을 확보한 사업이기도 하다.
이렇게 확보한 국가 예산으로 이번에 100가구를 추가해 2025년에는 총 300가구에 24시간 스마트 건강·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4시간 스마트 건강·돌봄 서비스'는 치매 환자 가정에 스마트 장비 10종을 설치해 환자의 일상생활을 분석하고 돌발상황을 예측해 대응할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는 개인별 맞춤형 투약 관리와 건강관리, 비대면 인지훈련을 통해 치매 악화를 방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화재가 발생하거나 쓰러짐 등 응급상황이 발생해 도움을 요청하면 대상자와 보건소 간 쌍방향 의사소통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상황에 맞게 대응하거나 119, 112 신고를 통해 기관 간 합동 체계가 구축되어 있으며, 보호자에게도 문자 알림이 동시에 전송돼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또한 무엇보다도 대상자의 평소 외출 시간을 고려해 장기간 부재로 인한 실종 위험이 예측될 경우, 남원시 CCTV 관제센터와 연동하여 신속한 위치 파악이 가능해서 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에도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사업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치매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환자 가족들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관련해 '24시간 스마트 건강·돌봄 서비스' 희망자를 올 6월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신청과 기타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으려면 남원시 치매안심과로 문의하면 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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