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65세 이상 인플루엔자 접종률이 84%, 13세 이하 어린이는 61.6%를 달성했다.

이는 겨울철 독감 유행에 대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과 13세 이하 어린이들의 접종률이 높아 고위험군의 건강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는 지난주 대비 증가했으며 전북권에 한파경보가 발령되면서 추위가 본격화됨에 따라 인플루엔자 감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소는 독감 유행을 앞두고 12월 내 접종을 완료해 항체 형성 기간을 확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인플루엔자 감염 시 합병증 등 중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집단생활로 감염에 취약한 소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1 안내를 통한 접종 독려를 강화하고 있다.

보건소는 65세 이상 어르신,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남원시민 중 60~64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은 신분증과 관련 서류를 지참하고 남원시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어린이 및 임신부는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도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위탁 병·의원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인플루엔자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한용재 보건소장은 “예방 접종은 적기에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시민은 집단 면역 형성과 겨울철 건강 관리를 위해 서둘러 접종을 완료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