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공설시장을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치매안심시장'으로 지정해 시설보강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의 일환으로 남원공설시장이 치매안심시장에 지정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달 남원시공설시장상인회와 치매친화적 시장환경을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시장 내 54개 상가가 치매안심가게를 신청했고 시는 이를 기반으로 시장에 '피어나는 기억점빵' 및 '치매환자 장보기 모의훈련' 등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에 나섰다.
특히 치매안심가게 신청 상인에게 치매환자 응대법 등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고 이를 통해 치매환자의 장보기 지원과 실종 치매환자 발견 시 신속 대응 등이 가능토록 역량을 강화했다. 해당 가게에는 '치매안심가제' 지정 표찰도 부착도록 했다.
최경식 시장은 "치매안심시장은 단순한 시장 공간을 넘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치매환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환경 개선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