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과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 등 7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2건이 연달아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신규 도입된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으로 전북자치도에서 유일하게 남원시만 선정돼 국비 2500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5000만원의 확보하게 됐다.
이 사업은 대표적 노인질환인 요실금에 대한 의료비 본인부담금과 의료기기 이용을 지원해 노인층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돕는 사업이다.
의료비 지원은 60세 이상 요실금 진단자 중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조손가족 등)을 대상으로 연간 100만원 한도 내에서 요실금 치료 관련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의료기기 지원은 보건소, 보건지(진료)소, 노인복지관 등 노인층의 접근성이 좋은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식약처 허가 의료기기를 비치함으로서 환자가 방문해 편리하게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하는 내용이다.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으로 2022년 공모 시작 이래 전국에서 남원시만이 3년 연속 선정된 지역 우수사업으로 국비 3000만원을 포함, 38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치매환자여도 괜찮아요, 치매안심시장'을 주제로 펼쳐질 이 사업은 대형마트 등 낯선 시설의 이용이 어려운 치매환자에게 친숙한 전통시장을 활용토록 유도해 원활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이와 관련해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치매환자 대응법 교육을 실시하고 시장 내에 치매인식개선 홍보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치매안심시장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시는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보다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 많은 지원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국가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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