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19일 고엽제후유증 환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송차량 1대를 고엽제전우회 남원시지회에 지원했다.
고엽제전우회 회원 대부분은 월남전 참전 당시 미군이 살포한 화학물질에 노출돼 수십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병원 진료를 주기적으로 받고 있다.
기존 차량이 노후돼 차량유지비용과 사고 위험성이 커져 신규 차량 구입이 절실한 상황에서 시는 지방보조금 심의를 거쳐 차량구입가액 4천만원 전액을 보조금으로 예산 편성했다.
성경용 고엽제전우회회장은 “남원시의 적극적인 보훈복지 정책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차량은 고엽제전우회 130여명 회원들의 병원진료와 응급 환자 수송 등에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인선 주민복지과장은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그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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