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보건소장 한용재)는 내년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자를 기존의 70세 이상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에서 65세 이상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및 65세 이상 남원시민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이전에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신경절을 따라 발진과 수포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연령층이 젊은 연령층에 비해 대상포진 발생률이 높고 질병 이환 시 극심한 통증과 중대한 후유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예방 및 증상 완화를 위한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남원시에서 지원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관내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서 가능하며, 지원 대상은 남원시민 중 ①65세 이상 저소득층(‘59.12.31.이전 출생자 중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②65세 이상 시민(‘59.12.31. 이전 출생자)이다.
65세 이상 저소득층 대상자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생백신/사백신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그 외 65세 이상 시민은 사백신으로 접종 가능하다.
65세 이상 저소득층에 지원하는 생백신은 무료지원/사백신은 70% 지원으로 일부 본인부담금이 발생하며, 65세 이상 시민은 유료접종으로 백신비 만큼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대상포진 생백신은 기존에 국내에서 계속 사용되던 백신으로 1회 접종으로 완료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대상포진 사백신은 2회 접종으로 완료되며 고가이지만 예방효과가 높고 지속 기간이 오래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생백신과 사백신 둘 다 과거 대상포진에 감염됐어도 접종이 가능하며, 어르신 폐렴구균이나 독감, 코로나19 예방접종과도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단, 면역저하자나 암환자, 기존에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을 했던 사람은 생백신 접종은 불가하며 사백신으로 접종 가능하다.
한용재 보건소장은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기에 예방을 위해 사전에 꼭 백신을 접종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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