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남원의료원장 오진규
전라북도는 남원의료원 운영을 책임지게 될 신임 원장에 33년여간 의료원에서 근무해 온 내부 인사를 발탁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11일 도청 회의실에서 신임 오진규(58세)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오진규 원장은 남원의료원에서 지난 1990년부터 입사한 뒤 현재까지 33년간 성실하게 근무하며, 오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남원의료원의 내·외부 현황을 잘 파악하고 있을뿐 아니라,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워 코로나 19로 인해 운영이 어려운 현 시점에서 적임자로 추천됐다.
신임 원장은 남원의료원에서 2012년부터 11년여간 관리부장을 지냈으며 2019년부터 현재까지 지역거점공공병원 관리부서장회 회장,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지방의료원 연합회 공공발전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2019년도에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은 물론 지역 및 중앙부처의 자문·평가 위원 등 각종 활동에 참여하는 등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역할과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무엇보다 남원의료원의 현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 원장은 “남원의료원에서 33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원의료원이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증진시키고 양질의 필수 의료를 제공하는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어 남원의료원장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원의료원을 신뢰받는 의료원으로 만들기 위해 ▲ 우수의료진 확보 및 진료 역량 강화 ▲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친절도 향상 ▲지역주민대상 건강증진 및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제공 ▲ 의료원 직원들과 비전 공유 및 의사소통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지방의료원이 경영난에 힘든 상황이다”며 “ 그동안의 오랜 경험과 능력을 최대한 살려 재정건전성 확보는 물론 남원의료원이 지역의료를 책임지는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오 원장은 “남원의료원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따뜻한 가슴과 열정으로 남원의료원의 진료 환경 개선과 지역주민과 잘 소통해 지역의 발전에 더욱 이바지하는 의료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남원의료원장의 임기는 2026년 12월 10일까지로 3년간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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