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에게 돌봄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15일 가족 및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모여 인공지능(AI) 돌봄 인형 ‘향이’를 전달하는 입양식을 가졌다.
돌봄 대상으로는 남원시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자 중 읍면동별 2~3명씩 50명이 선정됐다.
돌봄 인형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감성 대화(말벗)를 통한 정서적 돌봄, 개인별 약 복용 시간 안내 등의 건강 돌봄, 어르신들 정성에 익숙한 인지 카드를 통한 인지 교육이 가능하고, 평상시 자살·우울 등의 위험단어 반복 사용 시 모니터링돼 위험 상황 사전 예방도 가능하다.
돌봄인형은 남원시 캐릭터인 ‘향이’ 디자인으로 제작해 어르신들의 동심을 불러일으키고 애정을 쏟을 수 있는 귀여운 모습으로 혼자 계신 어르신 가정에서는 손자·손녀처럼 친숙하게 여겨져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돌봄인형 사용기간은 3년으로 이용자가 부담하는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처음 대하는 돌봄인형 사용방법 등에 관한 궁금사항은 남원시치매안심센터와 가까운 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서 상세하게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취약계층 돌봄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시는 최선을 다해 다각도의 방법을 강구해 돕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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