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0월 30일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남원시민 중 70세 이상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1953년말 이전 출생자)으로 접종백신은 생백신과 사백신 중 본인이 선택해 접종할 수 있으며, 생백신은 무료, 사백신은 70%를 지원한다.
대상포진은 이전에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을 타고 나와 발진과 수포를 일으키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연령층이 젊은 연령층에 비해 발생률이 높고, 질병 이환 시 극심한 통증과 중대한 휴유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예방 및 증상완화를 위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대상포진 생백신은 기존에 국내에서 계속 사용되어왔던 백신으로 1회 접종으로 완료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대상포진 사백신은 2회 접종과 가격이 비싸지만 예방효과가 높고 지속기간이 오래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생백신과 사백신 모두 대상포진에 감염됐던 이력이 있어도 접종 가능하며, 어르신 폐렴구균이나 독감,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동시접종이 가능하다.
단, 면역저하자나 암환자, 기존에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을 했던 사람은 생백신 접종은 불가하며 사백신으로 접종 가능하다.
한용재 보건소장은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으로 백신접종을 망설였던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이번기회에 꼭 백신 접종을 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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