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중·장년(40∼64세) 남성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동호회(호린원)를 운영한다.
공모사업인 ‘2023년 민관협력형 자살예방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사전 중·장년 남성 1,5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선별검사와 선호 활동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80명을 선정해 동호회를 구성했다.
동호회 명칭은 호린원(好隣員)으로 ‘좋은 이웃 구성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센터는 동호회 활동으로 먼저 선호도가 높았던 활동 중 하나인 힐링여행을 8월 27일 곡성치유의 숲에서 실시한데 이어 9월 10일에는 팔영산 편백치유의 숲, 10월 22일에는 부산 요트 체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통계에 따르면 남원시 2017~2021년 성별 자살사망자 수는 남성 91명, 여성 30명으로 남성 자살 사망자 수가 여자 사망자 수에 비해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또 연령별 자살 현황을 보면 50대 22명, 60대 20명, 70대 19명, 80세 이상 25명으로 전체적으로 50대 이상의 자살사망률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센터에서는 중·장년 남성의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 동호회 활동 운영 등 자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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