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는 장마철이 끝나고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기상청 전망에 따라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1일 보건소에 따르면 온열질환이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이다. 두통, 근육경련,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종류로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이 있다.
이에 시 보건소는 지난 5월부터 남원의료원과 연계해 24시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7.30.기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7명이다.
성별은 남성이 72%를 차지하고, 연령은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했다. 발생장소는 실외 작업장, 논밭 등이다. 발생 시간은 오후 1시~6시 사이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이 예고된 경우 낮 시간대(낮12- 오후 5시)에는 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러야 한다. 특히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셔야한다. 외출 시에는 모자나 양산, 밝고 헐렁한 옷을 입으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으로 몸을 닦고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내린다.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한용재 보건소장은 “야외근로자,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폭염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폭염 대비 3대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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