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보행에 장애가 있는 장애인의 주차편의를 위해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도색 및 표지판 교체 등 재정비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특히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아파트와 공영주차장, 신고건수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등 14개소 36면을 대상으로 6월 말까지 보강사업을 실시한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연중무휴 24시간 단속대상이 되며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주차표지 미부착 차량의 주차, 보행장애인 탑승 없이 주차 등), 주차표지 위변조 및 표지 양도나 대여 등 부정사용, 주차면을 가로막는 주차방해행위 등 모두 과태료 대상이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건수는 2021년도 350건, 2022년도 38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5월말 기준 184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등 꾸준한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추세다.
남원시는 장애인주차구역 위반 근절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현수막을 제작해 신고가 집중되는 관내 아파트(공동주택)에 게시하는 한편, 집중 신고지역은 수시로 방문, 아파트 내 방송 및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계도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금회 실시하는 관공서 및 공영주차장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바닥 도색, 표지판 교체 시행과 함께 관내 아파트와 다중이용시설 등에도 자체적인 정비 협조를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등 과태료 부과보다는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김현욱 노인장애인과장은 “이번 보강사업으로 장애인의 편의 증진 뿐만 아니라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홍보와 정비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이 장애에 대한 감수성과 성숙한 의식으로 교통약자를 배려하며 법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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