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소장 한용재)가 봄을 맞아 지역내 모기 유충구제 및 방역활동에 나섰다.
22일 보건소에 따르면 해빙기 유충 서식지 집중 방제는 일정한 장소에만 산란하는 모기의 특성을 이용해 성충으로 부화하기 전에 유충 단계에서 제거하는 방역이다.
모기 유충 1마리 방제는 성충 모기 500마리의 박멸 효과가 있어 여름철 모기 개체수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모기는 주로 겨울에 알로 월동을 하고 2~3월에 알에서 깨어나 유충 시기를 거치게 되는데, 유충 시기에는 서식 환경이 제한되고 영양상태가 고갈돼 있어 소량의 약품으로도 살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에 보건소는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오는 4월 말까지 유충 서식 가능성이 높은 주거밀집지역 정화조, 공원 화장실, 집수정, 하수구, 물웅덩이 등을 대상으로 구제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용재 보건소장은 “취약지를 대상으로 유충구제 방역을 실시하여 여름철 모기 개체수 감소와 일본뇌염 등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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