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는 인플루엔자 유료접종을 내년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이는 남원시의회 오동환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자치행정위원들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적극 건의해 반영된 결과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무료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13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65세 이상 어르신이며 그동안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병·의원 및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아 왔다.
또한 시책사업으로 남원시민 중 만60~64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참전용사 본인, 다문화 가족, 한부모가족은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했다.
이밖에 일반시민들도 소정의 접종비를 내면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등 보건의료 인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현재 일반시민들은 보건소에서 접종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동환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들이 인플루엔자 접종 시 보건소를 이용하지 못해 가까운 병·의원에서 고액의 접종료를 내고 접종을 하다 보니 접종률도 떨어지고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일반시민들도 가까운 보건소에서 유료 예방접종을 재개하도록 촉구했다.
오 의원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건강한 젊은 사람에게서는 약 70~90%의 예방효과가 있다”며 “보건소 접종 재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져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동시에 물가상승에 따른 시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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