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치매'로부터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만 60세~70세까지의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134명의 고위험군 시민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란 10~15년 후 발병할 수 있는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군을 찾아내는 검사로 남원시가 전국 최초로 유일하게 도입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다.
단 한번의 혈액검사를 통해 수치가 높을수록 치매발병률이 높은‘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 농도를 측정해 고위험군을 가린다.
시는 검사결과 경계 또는 고위험군으로 판명된 이들에게 향후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막고자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 및 상담을 연계해 준다.
또 기저질환 관리 중요성 설명 등 대상자 맞춤형 1:1 상담결과를 바탕으로 치매예방실천 생활화를 위한 내실 있는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1080명에게 검사를 실시해 고위험군을 가려 통보한 결과, 시민들이 뜨겁게 반응했고 이에 따라 올해 검사 인원을 2000명으로 확대했다.
만 60~70세에 해당하는 남원시민은 1만4000여 명, 시는 오는 2025년까지 대상이 되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치매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남원시만의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추진해 치매 걱정 없는 남원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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