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소장 한용재)가 오는 23일부터 관내 15개 경로당·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삶과 마무리를 설파하는 웰다잉(Well-Dying) 문화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보건소는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전북지부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연명의료 결정제도 시행 배경 및 사례,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관한 사항, 연명의료 중단항목 등을 중점 교육한다.

 

남원시보건소는 지난 2019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돼 현재까지 총 2,140명을 상담·등록했다.

 

올해부터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를 추가로 배정, 보건지소와 진료소에서도 등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 과정에 있다는 의학적 판단을 받으면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사전에 밝히는 서류로, 19세 이상 건강한 성인이라면 누구나 작성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죽음의 순간에도 자기결정을 존중하여 존엄과 가치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웰다잉 문화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