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여름철 냉방기 사용에 따른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레지오넬라'는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다중이용시설 내 수계시설(샤워기, 수도꼭지)의 오염수에서 번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온도가 높고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기 때문에 날씨가 더워지면 더욱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기상청 기후전망에 따라 올해는 기온이 상승하는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예년에 비해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되는 점도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요인이다.
시는 먼저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해 요양병원, 요양시설과 더불어 학교 기숙사, 남원 시민들이 이용하는 분수대 등 12개소 35건의 샘플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렵게 맞이한 안전한 일상으로의 회복이 안전하게 지속되도록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시민의 호흡기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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