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강원도 동해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한데 이어 지난 6일 남원에서도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남원시에 따르면 환자는 80대 여성으로 최근 텃밭에서 작업을 했으며 전신 쇠약,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현재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치료중에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월부터 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4일에서 15일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 위장관계 증상(오심,구토,설사 등)이 나타난다.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사율(2021년 15.1%)이 높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진드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며 긴 소매, 긴 바지, 긴 양말을 착용하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위장관계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진드기 기피제 필요시에 보건소를 방문하면 진드기 기피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관련 문의사항은 감염병 대응부서 063-620-5692로 연락하면 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발생지역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교육을 대면 실시했으며, 기피제와 안내문을 배부했다"며 "앞으로 읍면동 전 지역에 대해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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