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는 이번 달부터 관내 노인요양시설 등 4개소약 40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노인들에 대한 결핵검진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코로나19 여파로 노인들에게 식사와 신체활동을 제공했던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등의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건강상태가 저하된 노인층에서 결핵이 다수발생하고 있어 결핵검진을 진행하게 됐다.
또한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은 노인들의 생활주거지로 직접 찾아가는 검진 시 흉부 X-선 촬영 후 결핵이 의심되거나 유소견자의 경우는 객담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진단을 받은 환자는 상담에서부터 치료까지 무료로 지원되는 맞춤형사례관리 서비스를 통해 효과적인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결핵은 아직까지도 세계 3대 감염병의 하나로 특히 인구 고령화와 면역력 저하에 따라 65세 이상 결핵환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나 어르신들의 경우 식사를 잘 못하거나 체중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늙어서 기력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 진단이 늦어지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며 "결핵진단은 증상에 의존하기보다는 매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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