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내년에 신생아 출생가정에 자녀 수와 관계없이 200만원 상당의 '첫만남 이용권'을 지급한다.
시는 2022년부터 관내 모든 출생아 가정에 남원시 자체 출산장려금과 별도로 '첫만남 이용권'인 '국민 행복카드'를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첫만남 이용권'은 각 지자체 별 출산지원금을 정부가 통합·조정해 양육 부담을 줄이고 출생아에 대한 사회·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및 출산순위에 관계없이 보편성을 갖고 지원하는 정부 바우처사업이다.
이용권에 적립된 200만원 상당의 포인트는 유흥업소나 위생업소, 레저업종, 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출생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청해 1년 내에 사용해야 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웹사이트 등을 통해 진행된다.
단 사업수행에 준비가 진행되는 관계로 내년에는 1월5일부터 포인트가 생성되고 사용은 4월부터 할 수 있다.
이환주 시장은 "임신과 출생가정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사랑의 도시 건강한 남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에서는 정부의 '첫만남 이용권'과 별개로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500만원, 셋째아 1000만원, 넷째아 이상 2000만원을 '출생축하금'으로 최소 2년에서 최대 6년간 분할 지원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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