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4-06-27 23:25



7.jpg

 

정부가 코로나19 추가접종 간격을 1~2개월 단축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및 의료기관 종사자의 추가접종 간격은 기존의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했고 50대 연령층과 우선접종직업군(군인, 경찰, 소방 등)은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했다.

 

이밖에도 일부 국가에서 모더나의 심근염과 심낭염 발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반영해 30세 미만은 기본접종(1차·2차접종)을 모더나 대신 화이자 백신으로 권고하는 선제조치를 취했다.

 

◇60세 이상 및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4개월 지난 후로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현재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로 권고 중인 추가접종 간격을 이같이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간격 단축을 통해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을 조기에 확대실시해, 델타변이 유행과 신규 확진 및 중증환자 발생에 대응하고,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동절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다. 확진자와 중증환자들은 기본접종 후 시간경과에 따른 접종효과 감소(Waning effect)로 인해 최근 증가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예방접종 추가접종 보완계획은 지난 16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17일 오전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보고·공유 및 결정됐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번 추가접종 간격단축 조치는 최근 △방역상황에 대한 역학적 분석(신규 확진 및 중환자 수, 위중증률 및 치명률, 돌파감염 발생률) △백신별 항체가 분석 △국외 실제 접종사례를 토대로 한 접종효과 분석 등을 근거로 검토되었으며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수립되었다.

 

우리나라는 인구 대비 예방접종률은 78.4%(11월 17일 0시 기준)로 높은 수준이지만, 델타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접종효과가 감소하고, 접종완료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우선 접종한 고령층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본접종 후 시간경과에 따른 돌파감염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고령층의 경우 기본접종 완료 4개월 이후부터 증가세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군 대상으로 백신별 항체 형성 및 지속능을 분석했다.

 

20~59세 건강한 성인 중 1,2차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동일접종군100명, 화이자 동일접종군 100명, 모더나 동일접종군 100명, 얀센접종군 50명 및 교차접종군(1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2차 화이자 백신) 99명을 대상으로 중화항체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접종 완료 후 항체양전율(항체가 형성되는 비율)은 모더나 접종군 100%, 화이자 접종군 100%, 아스트라제네카 접종군 99%, 교차접종군 99%였고, 얀센 접종군은 90%로 분석되었다.

 

접종 완료 후 최대 항체가를 비교한 경우, 모더나 접종군,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접종군, 화이자 접종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군, 얀센접종군 순서를 보였다.

 

◇ 델타 변이 중화능 급감, 해외 사례 등 반영해 결정

 

하지만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을 분석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군, 화이자 접종군, 교차접종군에서는 표준주 대비 델타 변이주에서의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이 2~4배 감소함을 확인하였다.

 

또 접종완료 후 시간 경과에 따른 항체가 분석 결과, 화이자 접종군은 2차 접종후 5개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군은 2차 접종 후 3개월 시점에 항체가가 일정수준 유지됨을 확인하였으나, 시간 경과에 따라 점차 감소해 추가접종이 필요했다.

 

해외 사례 분석을 통해서도 추가접종의 필요성이 도출됐다. 추가접종을 가장 먼저 실시한 이스라엘의 실제 접종사례 및 조사결과에 따르면, 추가접종 완료자(접종 후 12일 경과)는 기본접종만 실시한 사람에 비해 확진율은 10배, 중증화율은 20배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스라엘의 조사는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으로 기본접종을 완료하고 5개월이 경과한 60세 이상 고령층 113만8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 화이자 백신을 활용한 추가접종은 2차접종과 유사한 수준의 부작용이 관찰되어 안전성 측면에서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왔다. 이 역시 이스라엘 당국이 7월30일에서 8월1일 중 추가접종을 한 4500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같은 근거들을 종합해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60세 이상)△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포함) 입원·입소자△기저질환자(18-59세) 등은 기본접종 완료 4개월(120일) 이후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 50대 및 우선접종직업군은 5개월 후로…얀센 등은 변경 없어

 

접종간격이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되는 대상은 △50대 연령층△우선접종 직업군(경찰, 군인, 항공승무원 등) 등이다. 이들은 기본접종 완료 5개월(150일) 이후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다만 △면역저하자와 △얀센백신 접종자는 현행 기준을 유지하여 기본접종 완료 2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당국은 이번 추가접종 간격단축을 통해 올해 내 추가접종 대상규모가 총 1378만4000으로 확대됐다면서 이는 현행 기본접종 완료 6개월 기준 대비 819만2000명이 추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양병원 입원·종사자와 의료기관 내 보건의료인력 등 기관 자체접종 대상자는 17일부터 접종이 가능하고, 요양시설 및 각종 사회복지시설 등 보건소 방문접종팀 등의 방문접종이 필요한 감염취약시설은 보건소와 일정 협의를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신속한 접종을 원하는 사람들은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민간 SNS,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 22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개별적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하는 분들은 본인의 접종가능 시기 2주 전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사전예약 시기가 도래하면 개별적으로 문자를 통해 대상 여부 및 사전예약 방법이 안내된다.

 

사전예약 대상자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며, 백신의 배송일정 등을 감안하여 사전예약 시에는 12월 6일 이후의 접종일자를 선택하여 접종할 수 있다. 

 

◇ 모더나, 30세 미만 기본접종에 권고 안해…추가접종은 18세 이상 돼

 

한편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최근 일부 유럽국가에서 모더나 백신의 심근염·심낭염 발생 확률이 화이자 백신보다 높은 데 주목해 30세 미만에 모더나 백신 접종 제한과 관련해 심의했다.

 

검토 결과 현재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과 달리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간의 심근염·심낭염 신고율 등에 큰 차이가 없지만 안전을 위한 선제조치로 30세 미만은 기본접종을 모더나 대신 화이자로 권고하고 모더나 백신으로 이미 1차를 접종한 30세 미만의 경우 2차는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로 했다. 

 

하지만 추가접종으로 할 경우 모더나 백신은 용량이 기본 접종의 절반이기 때문에 18세 이상 접종(우선 접종직업군 등)이 가능하다. 모더나 백신 추가접종은 기본접종의 절반용량(100mcg→50mcg)으로 화이자 백신(30mcg)과 비슷하고, 이 경우 추가접종이 심근염·심낭염 위험이 증가한다는 근거가 없음을 고려한 것이다.

 

국내에서 지난 6일까지 모더나 백신은 총 1241만회 접종(1차 660만회, 2차 581만회) 되었으며, 그중 30세 미만에게는 287만회가 접종(1차 155만회, 2차 132만회) 되었다.

 

심근염, 심낭염 의심 신고는 모더나 백신의 경우 30세 미만에서 총 37건으로 10만명 당 1.29건, 화이자는 30세 미만 1104만건 접종 중 152건이 신고되어 10만명 당 1.38건이다.

 

신고 사례 중 심근염 심낭염으로 진단이 확인된 건수를 기준으로 30세 미만에서 모더나는 10만건 당 0.49건, 화이자는 0.45건을 보이고 있어, 모더나의 발생률이 약간 높은 상황이다.

 

반면, 국외 사례를 보면 독일, 프랑스 등에서 특히 30세 미만 연령층의 경우 드물지만 심근염, 심낭염 발생률이 모더나 백신에서 더 높게 나타나고 있어, 해당 연령층에는 기본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권고하는 국가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를 반영하여 오는 18일부터 30세 미만 연령층은 기본접종(1차, 2차접종)에 모더나 백신 사용을 제한하고,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남원시, 코로나19 백신접종 '이상반응 콜센터' 운영

    남원시가 안전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한 '이상반응 콜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시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접종 과정의 안전성 확보와 응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상반응 콜센터'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이상반...
    Date2021.03.04 By편집부 Views211
    Read More
  2. 남원시보건소, 초등학교 구강보건사업 실시

    남원시보건소(소장 한용재)가 관내 27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구강보건사업을 실시한다. 충치예방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 4개월 동안 실시하는 이번 구강보건사업은 치과공중보건의 1명과 치과위생사 3명 등 전문인력이 참여한다. 진료팀이 ...
    Date2022.05.25 By편집부 Views215
    Read More
  3. 남원시보건소,‘인플루엔자 예방접종’실시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인플루엔자 감염 유행차단을 위해 14일부터‘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예방접종 무료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시에 따르면 만 60~64세, 기초생활수급자, 차...
    Date2021.09.14 By편집부 Views218
    Read More
  4. 남원시, 코로나19 예방접종 "노바백스 접종시행" 안내

    남원시는 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을 도입해 이달 16일부터 18세이상 미접종자 및 중증화율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다양한 백신제조(B형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에 사용되는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제조...
    Date2022.02.21 By편집부 Views219
    Read More
  5. 남원시보건소, 새 거리두기 시행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우려

    새로운‘사회적 거리두기’개편안이 1일 부터 적용되는 가운데 남원에 연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확산세가 우려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400~600명대의 정체국면을 유지하던 환자수가 지난달...
    Date2021.07.01 By편집부 Views224
    Read More
  6. 남원시보건소, 희귀질환 의료비지원 대상 확대

    남원시보건소가 희귀질환 의료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보건소에 따르면 2021년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지침 개정에 따라 기존 희귀질환 1,038개에서 1,110개로 72개 질환을 추가 확대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국민건강보...
    Date2021.01.14 By편집부 Views226
    Read More
  7. 남원시보건소,‘한방 S라인 클래스룸 비만관리교실’운영

    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주민의 신체활동량이 줄고 잘못된 식생활로 인한 과체중 증가로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고 있어, 한의약 건강증진 비만(대사증후군)관리교실 참여자 20명를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대사증후군이란 만성적...
    Date2021.05.20 By편집부 Views227
    Read More
  8. 남원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산동면아동센터에 사회복지서비스 차량 전달

    남원시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가 남원시 산동면아동센터에 사회복지서비스 차량을 전달했다. 남원시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환주 남원시장과 모금회 사무처장을 비롯 관계자 5명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전달식...
    Date2020.12.17 By편집부 Views228
    Read More
  9. 남원시, 남원시의사회 코로나19 방역 구슬땀 보건소 응원

    남원시의사회(회장 정우진)가 28일 남원시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에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을 응원하는 100만원 상당의 간식을 지원했다. 이번 방문은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로 장기화 된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휴일에도 쉬지 못하고 현장에서 ...
    Date2022.03.28 By편집부 Views228
    Read More
  10. 남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B형간염·독감 무료접종 지원

    남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남원의료원과 함께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 동안 B형간염 항체가 없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총 3차에 걸쳐 무료접종을 지원한다. 또한 희망자에 한해 독감 무료접종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센터는 앞서 지난 6월 남원의료원과 ...
    Date2023.10.10 By편집부 Views228
    Read More
  11. 남원동부노인복지관, 어르신이 편안하고 행복한 곳

    남원동부노인복지관은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어르신을 위한 취미·여가지원 프로그램으로 '내 손안의 효자! 스마트폰 활용 교육', '하하 호호 언제나 청춘!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내 손안의 효자! 스마트폰 활용 교육은 복지...
    Date2023.11.09 By편집부 Views228
    Read More
  12. 남원시, 연말 이웃돕기로 희망 더하기

    남원시는 지난 28일 남원농협에서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남원농협은‘지역 이익 환원’이라는 모토로 매년 연말이웃돕기 외에도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다방면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곳이다. 이환주 시장은“항상 나눔을 직접 실천해 주시...
    Date2020.12.30 By편집부 Views229
    Read More
  13. 남원시보건소, 23 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오는 19일부터 실시

    남원시는 오는 19일부터 ‘23-’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기간은 19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이며, 이전 접종력과 관계없이 12세 이상은 누구나 무료로 접종가능하다. 특히 상대적으로 질병부담이 높은 고위험군(▲65세 이상, ▲12~64...
    Date2023.10.16 By편집부 Views229
    Read More
  14. 남원시보건소, 선천성대사이상 검사 및 환아관리 지원

    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가 출산지원사업으로 신생아의 선천성 장애 조기검증을 통한 장애발생 예방과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선천성대사이상 검사를 지원하고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도 관리한다. 보건소에 따르면 선천성대사이상검사는 모든 출생...
    Date2021.01.22 By편집부 Views230
    Read More
  15. 남원시, 설 명절 다중이용시설 방역 집중 점검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오미크론 변종이 급격하게 확산됨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2월 2일까지‘설 명절 다중이용시설 방역 집중 점검기간’으로 정하고 다중이용 시설별 집중방역에 나섰다. 시는 관내 코로나19 중점관리시설 8종 2,014개소(유흥주점·콜라텍·목욕...
    Date2022.01.27 By편집부 Views23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53 Next
/ 153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