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관내 치매노인의 실종을 막기 위해 위성항법장치(GPS)를 무상 보급한다.
남원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노인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배회 또는 실종의 경험이 있는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 '행복 GPS'를 무상 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워치 형식의 배회감지기 '행복 GPS'는 모바일 앱을 통해 대상자의 위치정보를 보호자가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대상자가 안전구역을 진입·이탈할 경우, 보호자에게 알리는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응급상황 시 대상자가 'SOS 호출' 버튼을 누를 때에도 보호자에게 이를 알려준다.
지급대상자는 총 12명이며 신청자 중 고위험군을 우선 선정해 보급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이며 남원시치매안심센터(063-620-5530)에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배회감지기를 보급해 실종을 예방하고, 치매환자 실종 시 신속한 조기발견 및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등 사회적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