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정신건강학교‘마음스쿨’을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아동·청소년기의 심리상태는 정신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시기로 특히 아동·청소년 시기에 발생하는 정신질환 혹은 사회 부적응 문제는 성인기로 접어들면서 여러 사회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진행되고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못해 발생하는 여러 부작용(부적응·비행·자살 및 자해·인터넷 중독 등)으로부터 청소년들을 지킬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같은 사회 환경을 고려해 남원시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올해 정신건강시범학교로 선정된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청소년기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발견 및 개입하고 나아가 정신건강 증진교육을 통해 인식개선 및 긍정적 자아 형성에 도움이 되는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남원시 정신건강 시범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총 6개교로 초등학교 2개교(중앙초등학교, 월락초등학교), 중학교 2개교(남원중학교, 하늘중학교), 고등학교 1개교(서진여자고등학교), 특수학교 1개교(한울학교) 등이다.
보건소는 관련 교육기관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남원시 아동·청소년들이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신건강학교‘마음스쿨’사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문제는 건강한 자아성장과 발달, 학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며“아동청소년 대상 정신건강증진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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