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는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수해발생 지역에는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장관감염증(세균성·바이러스성·원충성) 등의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고, 유행성 눈병(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이나 피부병도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오염된 물에 노출되면 피부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침수지역에서 작업 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방수복과 장화를 착용하고,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수해복구 작업 중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고여 있는 물에서 작업을 할 경우 감염된 동물의 소변을 통해 전파되는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될 우려가 높으므로, 반드시 피부 보호를 해야 한다.

이순례 보건소장은“이재민 임시 거주시설에서 단체생활로 인한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