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는 추석에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질환별 식사량 조절 요령을 권고했다.
당뇨의 경우 명절 기간 중에 당 섭취를 철저히 절제해야 한다.
특히 떡, 밥, 국수, 튀김, 한과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과 당도 높은 과일을 조심해야 하며, 과식을 하면 체내에서 신속히 단순 당으로 대사돼 혈당이 급격히 올라간다.
과일 1회 적정 섭취량은 50㎉로, 사과나 배 3분의1 쪽 정도이며, 복숭아, 포도, 감보다는 사과, 배 같은 상대적으로 혈당을 덜 올리는 과일을 골라 먹는 것이 좋다.
고혈압은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고 완치가 어려워 평소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해야 하는데, 특히 명절음식은 대체로 기름진데다 고열량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한다.
송편은 하나당 50 칼로리에 달해 대여섯 개만 먹어도 밥 한공기와 칼로리가 같고 폭식과 콜레스테롤 과다 섭취는 고혈압을 더 진행시켜 가급적 음식은 싱겁게 먹고, 지방 함량을 줄이기 위해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보건소 관계자는 "오랜만에 보는 가족들과 함께 준비한 추석 음식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건강을 고려해 연휴에도 꾸준한 식이조절, 운동 등 건강 관리해 즐겁고 풍요로운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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