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가 시민을 대상으로 장내기생충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간흡충 등 5.9%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돠고 있다.
남원보건소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남원시민 1036명을 대상으로 장내기생충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간흡충 45명, 장흡충 12명, 중복감염 2명, 편충 2명 등 모두 61명(5.9%)이 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간흡충을 담관암 1급 원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오염된 주방기구를 통해 감염된다.
간과 담낭을 연결하는 담관안에 기생하고 발열, 상복부 통증, 담낭염, 담관염, 패혈증, 간암 등을 유발한다. 간흡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민물고기 생식을 피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민물고기 섭취 시 반드시 익혀 먹을 것을 당부한다. 또 이번 검사에서 기생충에 감염된 시민들에게 약제 비용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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